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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거리, 웰빙-웰다잉, 슬로우 라이프, 대안적 건축 등 지속가능하고 대안적인 삶의 양식을 모색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섹션이다. 올해 지속가능한 삶 섹션에서는 11편의 장편영화가 상영된다. <나의 언덕이 푸르러질 때>는 치즈 가게, 달팽이 농사 등 각자 소유한 작은 땅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개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땅을 사라>는 대자본에 의한 개발로 땅이 황폐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동체가 토지를 구매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경작하는 프랑스 어느 마을의 노력을 다룬다. <데어 투 비 와일드>는 자연주의 조경으로 첼시플라워쇼에서 우승한 여성 가든 디자이너의 실화에 기반한 이야기로 시각적 볼거리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깊은 곳에서>, <호수의 딸>, <살레로>는 광산업 등 20세기형 산업, 개발이 낳은 문제를 차분히 응시하면서 화석 시대의 조종을 울린다.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점보 와일드>는 개발을 위한 자연파괴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가치를 환기시키는 영화들이다. 조금 색다른 영화로는 페르난도콜로모 감독의 <환상의 섬>을 추천한다. 아름다운 섬에 모인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각자의 문제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은 이 영화는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충만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삶

데어 투 비 와일드 lDare To Be Wild

  • 감독 : 비비엔느 드 커시 Vivienne De COURCY
  • 제작국가 : Ireland
  • 제작연도 : 2014
  • 러닝타임 : 98min
  • 장르 : 극영화

상영시간표

상영일자 상영시간 상영관 등급 자막 GT
2016-05-07 19:30 씨네큐브
2016-05-10 14:30 씨네큐브

상영작 정보

-시놉시스

아일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가든 디자이너 메리 레이놀즈의 자서전 『데어 투 비 와일드』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메리 레이놀즈가 식물학자 크리스티 콜라드의 도움을 받아 2002년 ‘첼시플라워 쇼’ 쇼 가든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과정을 그린 아름다운 드라마이다. 2015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버드맨>의 프로듀서 사라 존슨이 제작했다.

-프로그램노트

아일랜드의 가든 디자이너 메리 레이놀즈의 실화를 극화한 작품이다. 자연을 정복하는 인간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인간이 진정 인간다울 수 있다는, 자신만의 굳건한 철학과 신념으로 정원을 디자인하는 메리의 직업적 성공과 사랑의 성취를 그린다. 메리는 아일랜드의 신비로운 켈틱식 정원을 영국의 ‘첼시 플라워쇼’에서 구현하고자 하는데, 정원은 자신이 어린 시절 숲 속을 뛰어다니며 위안을 얻었던 야생식물로 장식된다. 영화는 메리의 성공을 향한 여정에서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을 보여주며 보는 이의 정서를 다독인다. 아일랜드의 숲, 영국의 정원, 에티오피아의 자연을 담은 카메라를 통해 영화는 정원 디자인의 다채로움이 아닌 손대지 않은 천연 그대로를 담아내고자 한다. 영화는 무명의 디자이너가 아이디어와 신념 하나로 세계적으로 발돋움하기까지 가졌을, 불가능에 대한 도전과 용기를 주제로 한다. 주인공과 악녀의 구도, 주인공을 돕는 실력파 남자 캐릭터 그리고 이들의 사랑이라는 전형적인 드라마 구조, 오만한 영국 도시인과 촌스럽지만 순박한 아일랜드 시골사람, 오래된 폐습에 갇혀 있지만 영감을 주는 아프리카인이라는 관습적인 인물형이 영화를 단순하게 보이게도 한다. 하지만 영화는 극적인 드라마보다는 관객의 눈을 시원하게 만족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충분한 효과를 낳는다. 햇빛과 바람과 흙과 꽃과 나무의 질감이 스크린에 묻어나는, 그야말로 ‘촉각의 영화’다. (정민아)

- 감독
비비엔느 드 커시 Vivienne De COURCY
비비엔느 드 커시 Vivienne De COURCY

비비엔느 드 커시는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이며 영화감독이자, 정신력을 고취하고 영감을 주는 영화들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환경운동가이기도 하다. 시카고에서 오랜 기간 법인 금융 담당 변호사로 재직했고 Art and the Brain 등의 프로젝트들과 클린턴의 대선 캠페인에도 참여했던 그녀는 휴머니티를 주제로 한 17여 편의 각본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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